충북지역 고등학생 10명 중 3.8명꼴로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을)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6년 학생 건강검사'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생 43.91%가 하루 6시간 수면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65개 표본 초·중·고 학생 8만28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조사가 이뤄졌다.

이중 충북은 조사대상 고등학생 38.24%가 하루 6시간미만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하루 6시간미만 수면하는 고등생 중 여학생 비율은 41.24%로 남학생(35.49%)보다 높았다.

중학생 6시간미만 수면비율은 14.28%로 전국 평균(12%)보다 높았다. 초등생은 1.8%로 전국 평균(3.04%)보다 낮았다.

전국적으로 수면시간 하루 6시간 이내 고등학생 비율은 대전(61.61%)이 가장 높고 경북(50.45%), 부산(49.21%), 서울(48.90%), 제주(48.56%) 순으로 나왔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34.49%)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자정까지 운영하는 무리한 야간자율학습이나 의무적 0교시 운영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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