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학생의 교육을 돕기 위한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16일 청주 종합운동장 옆에 위치한 (구)충북체육고등학교 건물(본관 지상5층, 별관 지상 2층, 5,079.6㎡)을 리모델링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문화가정과 탈북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나라 교육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교육과정과 일반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다문화이해를 위한 교육과정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학생교육과정으로는 다문화이해를 위한 초·중등기본 및 심화과정과 다문화학생 학교적응을 위한 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 제 2언어로서의 한국어) 한국어교육과정 등이, 학부모교육과정으로는 기초한국어반, 한국어능력시험(TOPIK)반, 교양강좌, 부모교육 등이 운영된다. 또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의 배움을 돕는 자녀학습실도 운영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와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진학설명회도 이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의 다문화가정과 탈북학생은 2016년 4025명에서 2017년 4568명으로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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