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와 6개 시·군의 태양광산업특구가 올해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충북 태양광산업특구를 최우수특구로, 경산 종묘산업특구와 광주남구 문화교육특구를 우수 특구로 각각 선정했다.

  청주, 충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에 걸쳐 있는 태양광산업특구는 2011년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형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도와 시·군은 그동안 1조4000억원을 태양광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투자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자동차연비센터, 태양광모듈재활용연구센터, 제로에너지실증센터 등을 설립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육성조례를 제정한 도는 마을 경로당 태양광 보급,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건립, 축사 지붕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 태양광 셀·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한화큐셀 공장을 유치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열릴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충북 등 수상 지역특구에 정부 표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1억5000만원의 상금은 쏠라트리 제작,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등 홍보마케팅과 유공 공무원 포상 비용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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