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련(상당보건소)·박제욱(감곡면) 씨 민원봉사 대상 영예

주민을 가족보다 더 따뜻하게 보살펴 온 수호천사들

▲ 박제욱 ‘남을 가족보다 더 따뜻한 가슴으로 보살피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박애주의를 몸소 실천해 온 공복들이 마땅한 평판과 함께 상을 타게 됐다. 청주시 상당보건소 김혜련 씨(여·41·간호7급)와 음성군 감곡면사무소 박제욱 씨(41·사회복지8급)가 행정자치부가 시상하는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행자부는 민원부서 근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민원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민원봉사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수상자로 청주시 상 ▲ 김혜련 씨
당보건소 김혜련 씨와 음성 감곡면 박제욱씨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데 이들에겐 특별승진의 혜택까지 주어진다.

김씨는 어려운 처지의 주민을 늘 대하면서 자신의 가족처럼 보살피고, 깨끗한 일처리, 사랑을 실천하는 수호천사로 주민들로부터 존경과 높은 평판을 받는 등 타 공직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김씨는 가정방문 대상자 관리, 가정간호사업, 중증재가환자관리, 거동 불편자와 거동 불능자 방문진료 및 무료목욕사업, 정신질환자 관리와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 노인무료치매조기 검진 특수시책 추진, 불우가정 학생 후원자 발굴 지원 등에 나서는 등 마르지 않는 이웃사랑을 펴 왔다.

음성 감곡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박제욱 씨는 홀로 사는 노인 및 중증 장애인 30여 가구에 개인 돈을 털어가면서까지 김장 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휴경 논을 경작해 수확한 농산물을 팔아 생긴 수익금으로 지체장애인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불우이웃 천사의 역할을 드러내지 않고 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박씨의 주요일과 중에는 독거 노인과 중증장애인 집 고쳐주기, 청소하기, 빨래하기(2주일에 한번씩 순회)가 들어있다. 직업으로서가 아닌 천상 사회복지사로 태어난 듯한 사람이다. / 임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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