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만7548표는 소중한 표, 정치적 영토 크게 확장돼”
진보진영 유일 국방전문가…차기총선 청주에서 출마

지난 2월 청주를 찾아 당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는 김종대 국회의원(사진 충북인뉴스 DB).
7일 김종대 의원(뒷줄 가운데)이 심상정 후보오 함께 청주 성안길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차기총선에서 청주 출마를 밝힌 김종대(정의당‧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거후기를 통해 정의당에 대한 자긍심을 밝혔다.

11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도 선거가 끝나는 시점부터 후원금과 입당이 쇄도하는 당은 정의당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른 정당은 집권하지 못했다고 다 주저앉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 직후에 에너지가 새로 충전되는 이 특이한 정당은 기존 정치 논리로는 해석이 안 된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도 밝혔다. 김 의원은 “201만 7548표! 적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지만 너무나 소중한 표다. 열린 대선 공간에서 정치적 영토를 크게 확장한 정의당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당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 운동원을 고용하지 못해 당원들이 연차 휴가를 내서 자원봉사로 선거를 치룬 정당”이라며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저는 이 당의 소속임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로 마무리 했다.

한편 김종대 의원은 진보진영의 유일한 국방전문가로 심상정 후보의 국방 정책을 이끌었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보좌관을 역임했으며 디펜스21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충북 제천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차기 총선은 청주에서 출마한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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