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실무 책임자를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던 교육부가 1일 인사를 철회했다. 교육부는 박모 교원대 사무국장을 1일 학술원 사무국장으로 다시 발령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인사발령 낸지 한달여만이다.

한구교원대 구성원들은 교육부가 박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을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내자 크게 반발하며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했었다.

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와 학생 등은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전담한 박 국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부적절한 보은 인사를 철회하고 신임 사무국장을 다시 임명하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박 국장의 인사발령을 철회하는 요구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인사발령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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