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52.3세로 평균연령 가장 높아…청주 39.1‧증평군40.9세
세대별 투표양상 속 중부3군은 진보, 남부4군은 보수 유리

2017년3월 주민등록 평균연령 현황 (출처 행정차지치부)


평균나이로 보면 증평군민과 괴산군민은 띠 동갑이다.

2017년 3월 행정자치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에서 청주시민이 가장 젊고 괴산군민이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에서는 증평군과 진천,음성군이 상대적으로 젊었고 괴산, 보은군이 평균연령이 높았다.

21일 행자부는 2017년 3월 현재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1.2세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8년 37.0세에 비해 4.2세 늘어난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로 36.8세를 기록했다. 전라남도 44.7세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충북은 42.0세를 기록해 평균보다 높았다.

충북도내 11개 시‧군의 경우 괴산군이 52.3세를 기록해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 이 수치는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장 중 1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어 보은군 51.1세, 단양군 49.9세를 기록했다. 영동군은 49.3세, 옥천군은 48.5세를 기록했다.

제천시는 44.3세로 나타나 3개 시중 가장 평균연령이 높았다. 이어 음성군 44세, 충주시가 43.5세를 기록했다.

도내에서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진천군은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중 일곱 번째 어린 42.5세를 기록했다. 도내에서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한 증평군은 진천보다 더 젊었다. 증평군은 40.9세를 기록해 도내 군단위에서는 평균나이가 가장 어렸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시는 39.1세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75개 시 지역 자치단체중 14번째로 평균연령이 낮은 수치다.

전국 177개 기초자치단체중 경기도 화성시가 36.1세를 기록해 가장 젊었고 경북 의성군이 55.1세를 기록해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

선거 구역별로 보면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과 남부4군(괴산‧보은‧옥천‧영동)의 평균연령은 10세 가량 차이가 나나났다.

젊을 층으로 갈수록 진보 진영에 노령인구로 갈수록 보수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중부 3군은 진보, 남부4군은 보수후보가 유리한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4월 12일 치러진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나용찬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가 70% 가량을 득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와 탈당한 김춘묵 후보는 20% 초반의 득표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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