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충청권 75.7% vs 17.1%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난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3%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4.7%)과 중도층(84.2%)에서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47.3%)과 반대(49.8%)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대(93.1%)와 30대(92.3%)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이어 40대(86.0%), 50대(73.8%)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찬성 93.7% vs 반대 6.3%)에서 찬성이 90%를 넘었고, 수도권(77.1% vs 20.2%), 대전·세종·충남·충북(75.7% vs 17.1%), 부산·경남·울산(70.8% vs 26.1%), 대구·경북(66.9% vs 33.1%)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 관련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14%) 전화면접 및 무선(7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7.7%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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