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객 941만명, 전년대비 40% 증가

지난해 충북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이 941만486명을 기록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939만286명과 외국인 2만200명 등 모두 941만48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으로 국내 다른 유명 관광지의 관광객은 줄었지만,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2015년보다 40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분기별 관광객 수는 1분기에 전체 관광객의 15%인 143만2768명이 단양을 찾았고, 2분기 274만2986명(29%), 3분기 229만5076명(25%), 4분기 293만9656명(32%)이 다녀갔다.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4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달문화축제가 열리고 단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에 전체 관광객의 14%인 131만9610명이 찾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 5월에는 110만2678명(12%)이 다녀갔고, 여름 휴가철인 8월과 11월에도 각각 94만4854명(10%)과 103만5932명(11%)이 찾았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12~3월)에도 월 평균 50만 명이 찾아 사계절 관광지의 면모를 보였다.

관광지별로는 전체 관광객의 33%인 306만9339명이 도담삼봉을 찾았고, 구담봉 236만1892명(25%), 사인암 129만4719명(14%)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임시 휴관에도 불구하고 22만4046명이 찾은 고수동굴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78만6093명), 다누리 아쿠아리움(31만631명)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했다.

전체 관광객 중 71%인 672만5950명이 단양팔경을 찾아 3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관광 테마 상품을 마련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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