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32%에서 3%p 하락한 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에 대한 논란과, 어렵게 영입한 송영길 의원과 공약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지난주 대비 9%p 상승한 19%로 2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불출마 이후 반사이익으로 가장 큰 지지율 변화를 보였다. 특히 안 지사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무당 층 등 대부분 응답자에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 지지율을 기록해 보수진영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지지율을 확보하며 3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안 지사와는 8%p 차이로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로 4위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7%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20%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