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덕흠 의원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명분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반기문 불쏘시개 되겠다"...박덕흠, 충북 첫 새누리 '탈당 선언'

동남4군 박덕흠 의원은
이르면 설 연휴 이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당 이유는 예상대로
반기문 전 총장과 
정치 행보를 함께하겠다는 것.

그는 HCN과의 통화에서
국민 통합의 적임자는 반 전 총장 뿐이라며

이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특정 정당을 염두한 행보는 아니라고 밝혀
일단 무소속으로 반기문 캠프에서
중심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화인터뷰>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구)
"충북의원으로서 불쏘시개가 돼야 되겠다. 빨리 구체적인 의사표시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그분이 분열된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 또 불안정한 주변정세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행보는
충청권 현역 의원의 첫 탈당인 동시에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와 맞물려 예견된
2차 탈당 러시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소제목> 박덕흠 "지방의원들도 함께 탈당할 것"

실제로 박 의원은 경대수, 이종배 등 
충북 지역구 여당 국회의원은 물론

자신의 지역구 지방의원들도
이미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에 몸을 담고
더이상 관망할 단계는 아니라는
내부 판단이 굳혀졌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
"..."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이
오는 25일 관훈토론회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어서

그를 중심으로 한
지역 정가의 정개 개편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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