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했던 일선 경찰 지구대에서
연극등 문화 공연이 열린다면 어떨까요?  

통합지구대 설치로
2년 넘게 문을 닫았던 
청주 사천 지구대가 
치안과 문화가 결합된 문화파출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앞으로 사천 문화파출소는,
치안 유지와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의 
아름답고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다른 방에서는 
신명난 우리 가락이 한데 어우러진 
흥겨운 타령이 흘러나옵니다.

<현장음>

<중간: 2년간 방치됐던 사천지구대 문화공간 탈바꿈>

문화센터처럼 보이는 이곳은 
한때 사천동의 치안을 담당했던
옛 사천지구대입니다.

사천지구대는 지난 2015년 율량 사천지구대가 통합, 설치되면서
2년넘게 방치됐지만,

경찰청과 문화광광부가
방치된 지구대를 
치안과 문화가 결합된
파출소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문화파출소입니다.   

<중간: 전국 10곳 선정... 도내 첫 개소>

전국에서 
10곳의 치안센터가 선정됐는데
충북에서 사천 문화파출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문화파출소의 등장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INT> 강묵.오종은 / 내덕동.사천동

사천 문화파출소에는 한 평 남짓으로 꾸며진 
요리방과, 창작실, 극장 등이 7개 방이 조성돼
주민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경찰인력 센터장과 
문화보안관이 상주해 일선 치안활동과 함께 
18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INT> 박유석 / 문화파출소 센터장

특히 장르별 문화예술교육과 주민 자율프로그램, 
범죄 피해 가족과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심리적 외상 치유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삭막했던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민생활 복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이병수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지역문화팀장

삭막했던 치안센터에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파출소가 치안과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지 주목됩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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