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차 우회도로가 나면서 통행로가 막히게 된 
내수읍 구성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전에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조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공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진입로를 아예 다 막아버려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 내수읍 구성리에 한 노인요양원 입구.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에서
요양원 입구와 마을 진입로 두 곳에
방어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공사 소식에 놀란 요양원 입주 할머니들과 
주민들이 나와 이를 저지하고 나섭니다.

<현장음>
"왜 잘 다니던 길을 막아? 진입로를 없애면 어디로 다니라는 거야?"

이들은 청주 3차 우회도로가 생겨
평소 다니던 길이 막히는 것도 억울한데

보조도로가 생기기도 전에 
길을 막아버리면 어떻하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만규 00노인요양원 운영자>
"보조도로 공사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길을 미리 막으면 어디로 다니라는 건지..."

진입로가 막혀 불편하기는 요양원뿐만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이 곳을 다니던 이 일대 주민들과
공장 관계자들도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곽호영 청주시 내수읍 구성3리 노인회장>
"아니 여기를 막으면 블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탈 수 없고 뺑 돌아서 가야하는데 시간상..."

///c.g in
이에앞서 사무소는 우회도로 개설로 통행로가 막히자
대안책으로 1억 5천 만원을 들여 요양원 밑에
폭 6m 길이 110m에 보조 도로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c.g out

하지만 주민들은 이 보조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역주행인데다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당 관청에 도로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주민 "뾰족한 해결책 없이 밀어부치기식 공사 강행"
주민들은 보조도로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토관리사무소가 
밀어부치기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램프 구간에 진입로 있는 것은 엄연한 불법"
그러나 이에 대해 국토관리사무소는 
우회도로 진입램프 구간에
진입로가 있는 것은 엄연한 불법인데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이 곳에 진입로를 그대로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사 자체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임종연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도로 담당>
"국민권익위원회 결과에 따라 공사를 하는 것이다. 

3차 우회도로 개통으로 어느 날 갑자기 
진출입로가 막힌 이 일대 주민들.

이들은 제대로된 보조도로가 확장될 때까지 
감사원 감사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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