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재산 대부분 김윤배 이사에게 상속, 즉각 반환해야

청주대학교가 고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의 동상복원 문제로 갈등의 불씨를 키워가고 있다. 이 대학 총동문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김윤배 현 청석학원 이사에게 고 김 전 이사장이 횡령한 토지를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청주대학교가 구성원간 대타협으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며 하지만 “유족측이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을 원상복구하라 요구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중 지난 8일 동상이 원상회복됐다. 이것은 청주대학교가 여전히 독선과 아집을 떠받드는 어리석은 꼭두각시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동문회는 이어 김윤배 이사와 청석재단에게 고 김준철 전 이사장이 횡령한 토지를 즉각 원상회복시키라고 요구했다.

총동문회는 “김 전 이사장이 횡령한 토지를 즉각 회복해야한다. 소멸시효 때문에 불가능 하다면 도덕적으로도 그에 상당하는 재산을 학원에 반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다음 긴 전 이사장의 동상을 세울만한가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검증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동상을 스스로 철거하고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백배사죄하고 재단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김윤배 이사와 청석재단은 모든 걸 얻으려 하다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대학교 교수회, 총동문회 등 학내 구성원들을 비롯 지역시민사회단체까지 김 전 이사장의 동상복구에 대해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재단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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