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형-화합형-신중형으로 개인 성향도 엿보여
이시종 지사는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새해의 사자성어로 비천도해(飛天渡海)를 제시했다. 더 높이(飛天) 더 멀리(渡海)! 하늘을 날고 바다를 건너 전진해 나가는 충북이 되자는 의미다.
김양희 도의장은 신년화두를 ‘忠北甘來’(충북감래)로 정했다. 고진감래(苦盡甘來)에서 따온 ‘충북감래’는 ‘충북에 단 것이 온다’는 희망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병우 도교육감도 2017년 정유년 사자성어로 ‘麗澤相注’(이택상주)를 제시했다. ‘이택상주’는 周易(주역) 泰卦(태괘)의 풀이에서 유래된 말로 ‘두 개의 잇닿은 연못이 서로 물을 대주며 마르지 않는 것처럼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김 교육감은 서로 토론하고 협력해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새해 사자성어로 길상운집(吉祥雲集)을 선정했다. '길하고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인다'는 뜻이다. 윤 총장은 “다가오는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상서롭고 길한 기운이 가득 모여 풍요롭게 발전하고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없이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새해 사자성어로 ‘농사가 잘 되도록 비가 때를 맞추어 오고 바람 또한 순조로워 곡식이 잘 된다’는 뜻을 지닌 ‘雨順風調’(우순풍조)로 정했다. 후반기 청주시정이 순조롭게 일이 풀리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의미의 ‘乘風破浪’(승풍파랑)으로 정해 적극적인 군정 추진 의지를 밝혔다. 송 군수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거침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작은 일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감정을 통제하고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을 비유한 ‘木鷄之德’(목계지덕)을 제시했다. 홍 군수는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목계지덕을 본받아 늘 자신을 경계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잃지 않는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힘이 저절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새해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택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이다. 박 군수는 "마부정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자'는 의미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