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8일 성명을 통해 충북도의 이란 외자 유치 실패에 대해 "실적 뻥튀기와 무능한 전시행정이 빚어 낸 참극"이라고 논평했다.
충북도당은 "많은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하면서 사업 성공을 확신하던 이시종 충북지사의 무능한 도정운영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른 꼴이 됐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사업 포기 선언을 하면서도 실패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돌리는 등 책임회피로 일관해 도민을 경악하게 했다"며 "이 지사 역시 전 청장 경질이라는 꼼수로 사태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도민 혈세를 무분별하게 낭비하고도 도민께 사과 한마디 없는 이 지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꼬리 자르기로 사태를 모면하려 하지 말고 도민 앞에 떳떳이 나서서 직접 사죄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장했다.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4월 이란 기업과 10년간 20억 달러(2조2810억원)를 투자, 오송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신약 개발·생산 시설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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