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 인하 후, 6년 연속 동결

충북대학교가 2017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다. 충북대는 26일 오전, 2017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충북대는 2012년 등록금 5%인하 이후 6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왔다.
대학 측은 학생대표들에게 정부세수 부족에 따른 국고지원금 감축, 기획재정부에서 지원하는 일반회계 감소, 대학구조개혁평가 등에 따른 입학정원 감소 등의 어려움을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균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학 발전의 투자와 유지 운영비가 실로 어려운 상태인데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과 대학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학교가 어렵게 운영하고 있었다”며 “등록금 책정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등록금을 동결 하기 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대학교 재무과 관계자는 “법으로 등록금 인상률을 1.5%로 제한했고 대학입장으로는 등록금 인상이 시급하다. 학교운영이 제대로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등록금을 인상하고 싶어도 구조개혁평가와 국가장학금 제한 받는 상황이라 인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솔직히 울며 겨자 먹기로 동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를 시작으로 타 대학들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2017년 등록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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