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 체육시설 상당수에서 
기준치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청주 실내체육관은 1급 발암물질인 납이 
430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 실내 체육관입니다.
 
관람석 바닥이 고무재질 탄성 포장재로 덮여있습니다.
 
이 포장재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급 발암물질 납이 3만 8천800백ppm이 검출됐습니다.
 
법정 기준치를 430배 초과하는 수칩니다.
 
바로 옆 야구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바닥재에서 발암물질인 납과 
유해 중금속으로 분류된 6기가 크롬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실태 파악에 나선 정의당 충북도당은 
도내 공공 체육시설 22곳 가운데

이처럼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곳은
절반이 넘는 13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싱크> 정소영 / 정의당 충북도당 공동위원장

문제는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로 청주시는 
이런 중금속 노출 실태를 알고 있지만
당장 개선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실내체육관의 경우 프로농구 시즌을 맞아
내년 3월 이후 공사가 가능하고,

야구장 등은 
아예 관련 예산 자체가 없다는 이윱니다.

<INT> 김복식 / 청주시 체육시설관리과 팀장

도내 각급 학교 운동장 뿐 아니라
공공 체육시설까지
중금속 위험지대로 확인되면서

광범위한 실태 조사와 
조속한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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