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새누리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 갔습니다.

친박과 비박이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지역 정가 역시 요동칠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탄핵發' 새누리당 분당 임박...지역정가 '요동'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분당의 길로 접어든 새누리당,

현재 친박과 비박계는 
서로를 청산의 대상으로 규정하며 
탈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상시국위원회를 만들어 탄핵을 주도한 비박에,

최근 '혁신과 통합 연합'을 만든 친박계가
나갈 사람은 빨리 나가라며 정면 대응하고 있는 상황,

한배를 타고 가기에는
이미 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렇다보니 관심은 새누리당 소속 
충북 국회의원 5명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소제목> 정우택 등 충북 의원 3명은 '친박' 행보에 무게

일단 충북 여당 의원의 좌장격인
청주 상당 정우택 의원은 
이미 친박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가결 전부터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고,

친박계 중진으로 현재 '혁신과 통합 연합' 모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남4군 박덕흠 의원과 
제천단양 권석창 의원 역시 친박계에 합류했거나 
뜻을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제목> 중부3군 경대수 '비박계', 충주 이종배는 '중립' 분류

반면 중부3군 경대수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회 표결에 앞서 
탄핵 찬성의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조만간 비박계 모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주 지역구 이종배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양측의 구애를 모두 받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당은 물론
당 해체를 통한 재결집까지 배제할 수 없고 

도내 새누리당 의원들 역시
각각의 판단에 따라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안성호, 충북대 정치학과 교수
"새누리당은 탄핵에 따라 해체든, 분당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내년 대선은 물론
이듬해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가 역시 요동칠 것으로 보여

탄핵발 정계 개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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