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핵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 졌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재편되는 정치 상황과 맞물려
충청권 대망론의 중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올해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내년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며
새누리당 친박계의 러브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지만,

<중간 : 탄핵 정국, 반기문 총장 대권 행보 수정 불가피>

탄핵 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시화로
그의 대권 도전 행보는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단 반 총장이 비박계 중심으로 재편이 유력해진
새누리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습니다.

<중간 : 반 총장, 보수 대결집 중심되나?... 신당 창당 '회자'>

대신 반 총장이 구심점이 돼
갈라진 보수층을 끌어 안는 역할을
직접 맡을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 몰린 보수 대결집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일부 정치권과 
반 총장 지지모임인 반딧불이 등을 중심으로
반기문 신당 이야기가 벌써부터 회자되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 : 반딧불이 관계자]
반 총장께서 (대선에)나온다고 하면 적극적인, 전국적인 지원이
가능하겠죠. 박사모나 노사모와 같은 세력, 조직이 될 수 있겠죠.
1월 중순에 들어오셔서 정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을 해야지
대외적으로 활동이 되겠죠.

정치 지형상 현재 여권내 유력 주자가 없다는 점 역시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 지 예측할 수 없으나,

<중간 : 여권 유력 주자 無... 보수 대결집 통한 승부 가능>

야권에 일방적인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다면
반 총장이 보수 표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 엄태석 / 서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반 총장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생기면 여당을 중심으로 하고
거기에 밖에 있는 보수 지지를 당기고 그것을 지역적으로는 영·호남에다
충청권을 더욱 세게 당기면 가능성이 없지 않거든요. 이전보다는 
훨씬 반기문 총장에게 유리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충청대망론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반기문 총장,
(영상취재 이창규)
탄핵 정국의 혼돈 속에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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