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음성과 진천, 청주, 괴산을 거쳐
충주까지 확산됐습니다.
2년 전 당시 역대 최대인
180만 마리 살처분 기록을
갈아치울 태셉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AI 충주도 뚫려...거침 없는 확산세 제동 힘들어
충북도는 충주시 대소원면
한 토종닭 농장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키우던 닭
137마리를 전량 살처분 하고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음성 맹동에서 시작된 AI는
진천과 청주, 괴산에 이어 충주까지
도내 5개 지자체로 확산됐고,
살처분 가금류는 179만 여 마리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전원건, 충북도 농정국장
문제는 이같은 AI 확산세를
진정시킬 만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도는 방역 예찰지역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AI 진정 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오리 입식을 금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닭 밀집 지역에
통제 초소를 추가 운영하고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 자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현재 키우는 닭이나 오리가
모두 살처분 돼야
비로소 진정될 것이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모인필 교수, 충북대 수의학과
2년 전 당시 역대 최대인 180만 마리 살처분 기록을
불과 20여일 만에 갈아치울 것이 분명해진 상황.
도내 가금류 산업 기반이 뿌리채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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