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두고 
도내 진보는 물론 
보수 교육단체마저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CG: 전교조 충북지부 기자회견

        청주 성안길(29일)  

전국교직원노조 충북지부가 
국정 교과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공개된 국정 교과서는 
한 마디로 박정희 치적을 강조한 '박근혜 교과서'라는 것.

중간 : 전교조, 국정 교과서=박근혜 교과서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역사를 부정하고 
항일 독립운동사마저 축소했다며 당장 폐기를 요구했습니다.

INT - 이성용 전교조 충북지부장//  

보수 성향의 충북교총도 
국정 교과서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간 : 교총도 '국정 교과서 수용 불가'

균형 잡힌 교과서, 다양한 집필진 구성,
친일과 독재 미화, 건국절 제정 등 
교육 현장의 여론과 배치되지 않도록 할 것 등 
교총이 국정교과서 집필의 3대 기준을 제시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충북교육청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따른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중간 : 충북교육청, 국정 교과서 대응팀 가동  

국정 교과서 폐기 여부가 다음 달까지도 결론나지 않을 경우
이 교과서를 주문한 도내 50여 곳의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보조교재 제작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 송기복 충북교육청 장학사//    
  
6명으로 국정 교과서 전담 대응팀을 구성한데 이어 
다음 달엔 교수, 교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김갑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