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서 열린 추계 수출입교역전(캔톤페어)에 참가한 충북 기업들이 110만 달러(약 12억6000만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삼계탕 전문기업 ㈜교동식품 등 도내 수출 유망기업 12개사가 참여한 이번 캔톤페어에서 31건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교동식품은 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고, 한국교통대 바이오식품학교기업은 홍콩 바이어와 1만2000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세제와 얼룩제거제를 생산하는 ㈜비엔디생활건강은 18만 달러를, 인조피혁을 생산하는 웰마크㈜는 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비엔디생활건강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나 중국판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현지에서 700여건의 소비자 주문을 접수하기도 했다.

도 이익수 국제통상과장은 "아시아 최대의 종합무역박람회로 손꼽히는 추계 캔톤페어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은 국제관에 충북기업관을 설치하고 357건의 수출 상담을 했다"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부스 위치를 확보해 충북 유망 상품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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