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냐 보존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은 
청주 옛 연초제조창의 부속 건물이 철거됩니다.

청주시의회가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원안 통과시켰는데,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철거와 보존을 사이에 두고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이 결국 철거될 전망입니다.

청주 시의회는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헐고 
민간자본으로 대규모 개발을 하려는 
청주시의 계획을 원안 통과시켰습니다.

계획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설 건물을 제외한
후생동과 식당동 등 나머지 건물이 철거되고

이 자리에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중앙광장, 게이트 센터 등 
복합 문화 레저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시의회가 원안의결한데는
후생동과 식당동 건물의 안전진단 결과가
주요했습니다.

D등급을 받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려면
65억원 상당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데,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겁니다.

<INT> 박정희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상황이 이렇자 충북시민사회연대회의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청주시의 구상은 역사성과 문화를 지우는 행위라며 
수차례 보존을 요구했지만

시의원들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당론에만 의거해 의결했다는 겁니다.

<INT> 최윤정 /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    ///

시민사회단체들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의 보존 당위성을 공론화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일 계획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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