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시간으로 2년 연속 최장…임금도 미달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지역의 근로시간이 2년 연속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4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농림어업·가사서비스업·국제 및 외국기관 제외) 약 1만1천 곳의 임금과 근로시간 자료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충북은 1인당 근로시간이 185.6시간이었으며, 전국 평균 근로시간을 100으로 볼 때 105에 달해 충남(104)과 대전(97.3)보다 길었다.

지난해 195.5시간보다는 9.9시간이 줄었지만, 전국대비 8.9시간이 길어 올해도 근로시간 전국 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임금상승률과 실질임금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 5.4%와 4.9%가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1인당 임금총액을 살펴보면 318만4천원으로 전국평균인 341만6천원에도 못 미쳤으며, 충남(352만3천원)과 대전(332만원)보다 낮았다.

산업별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465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이(206만원)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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