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81개국 1900여명 17개 종목서 자웅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전세계 무술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 청주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처음 열린 청주세계무예마스십에는 81개 나라에서 1900여명(선수·임원 포함)의 무술인들이 참가해 17개 종목(정식종목 15개·시범종목 2개)에서 169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선수들은 청주에서 ‘무예로 하나로, 무예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폐막식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메인 무대에서 출전선수가 모두 모여 펼쳐졌다.
폐막식은 국제태권도연합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과 광저우 체육대학 무술단의 무예시연으로 막을 열었다.
선수단 입장, 특별영상 상연, 이승훈 집행위원장의 환송사, 이소종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한덕수 위원장의 폐회선언이 있은 뒤 대회기 하강, 성화소화로 ‘무예올림픽’의 끝을 알렸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7일동안 전 세계 1900여 선수와 임원단 모두가 인종·국경·이념·종교를 넘어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무예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기여하고나 하는 무예마스터십은 그 자체가 감동의 무대였다”며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2019년 제2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행사로 첫선을 보인 2016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도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폐막했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도 이날 저녁 9시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 ‘직지파빌리온’에서 폐막식을 갖고 화합의 한마당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성악가 한상우씨와 CYL어린이무용단의 식전공연과 청사초롱을 손에 든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행사관계자 150여명의 직지월 입장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이어 ‘8일간의 여정’을 집약한 직지코리아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해 자축의 시간을 갖고 행사 성공 주역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식후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고려 승려가 등장하면서 조직위원회 임직원과 운영요원, 도슨트,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이승훈 위원장은 “이번 직지코리아는 지역의 시민들에게는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축제 한마당이자 직지 세계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국제행사였다”며 “지난 8일 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직지세계화’로 가는 여행의 좋은 길동무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