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개 초·중학교 신설 신청…교육부, 18일 심사 충북도교육청이 제출한 9개 초·중학교 신설계획이 교육부 심의 테이블에 올라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18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9개 학교 신설계획을 심사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청이 제출한 계획은 ▲청주 방서초(방서지구) ▲청주 솔밭2초(대농지구) ▲청원2초(오창센토피아) ▲양청초(서청주 센트럴파크) ▲용전중(충주기업도시) 등 5곳은 단독학교 형태로 신설하고 ▲두촌초 ▲청주 내곡2초 ▲옥산2초 ▲대소원2초 등 4곳은 주변 소규모 학교와 통폐합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18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안에 심의 결과를 교육청에 통보하게 된다.

9개 학교 전체를 설립해야 대단위 공공택지의 교육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게 교육청의 판단이지만, 심의 결과에 대한 예측은 부정적이다.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학교 신설을 반대하는 교육부 분위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27개 학교 신설계획을 제출했는데, 교육부가 신설허가를 내준 학교는 7곳에 불과했다"며 "9개 학교 중 4~5곳이라도 설립허가가 떨어진다면, 다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학교 신설 승인율은 2013년 72%에서 2014년 54.9%로, 2015년 37.1%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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