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민 환영 … 지역발전 불균형 우려 불식

한국전력공사가 제천·단양지사 통폐합을 유보하자 단양군민이 환영하고 있다.

10일 단양군의회 오영탁 의원 등에 따르면 한전이 제천·단양지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유보했다.

오 의원은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을 강제하는 시점에 한전 제천·단양지사까지 통폐합한다면 단양군은 위기가 아닐 수 없다”며 “한전이 제천·단양지사 통폐합을 유보한 건 다행”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달 15일 천동춘·이명자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어 한전 제천·단양지사 통폐합 반대 성명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같은달 21일에는 신단양지역개발회·단양문화원·한국자유총연맹단양지회·바르게살기운동단양군협의회 등 단양군 민간사회단체들도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확산했다.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인구가 감소하는 단양군으로선 공공기관이 폐쇄될 때마다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한전이 지사 통폐합을 유보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단양지사에는 직원 28명과 협력·용역회사 9명 등 37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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