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톤 카고트럭 전도 1시간 가량 교통혼잡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시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2시 30분쯤 청주시 산성도로에서 명암타워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김모씨(54)의 11t 카고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적재함에 가득 실려 있던 2ℓ 생수통이 도로로 쏟아져 일대 교통이 1시간가량 혼잡을 빚었다.
김씨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내리막 차로에서 급하게 우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09년 12월 개통한 산성도로에서는 총 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66명에 달한다.
2.5t 이상 화물차 사고가 절반에 육박하며 대부분 내리막 구간에서 발생했다. 긴 내리막으로 인한 제동장치 고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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