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만명 증가한 916만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시·군 주요관광지 132곳을 방문한 관광객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 21.2%가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1일부터 14일까지의 '2016 봄 여행주간'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 운용과 관광지 할인·특전을 제공한 것이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여행주간을 운용한 5월에 가장 많은 249만명의 관광객이 충북을 찾았고 4월 194만명, 6월 171만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지역은 단양군의 도담삼봉으로 134만명이 찾았으며, 단양군의 옥순봉은 1년 사이 85만명의 관광객이 늘어 충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양군은 사인암과 옥순봉, 구인사, 온달 관광지 등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올해 상반기 418만명이 방문해 지난해 280만명보다 138만명이 증가했다.
다음은 청남대와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청주동물원, 상수허브랜드가 있는 청주시로, 올해 상반기 11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90만명보다 25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괴산군의 산막이옛길은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29만명이나 줄어 도내 최대 감소지역으로 나타났다.
도는 하반기에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북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축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여름 충북에서는 여름 과일의 향연인 향수옥천포도복숭아축제(7월22일~24일), 맛좋고 영양만점인 올갱이(다슬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괴산 둔율올갱이축제(7월29~31일), 탄금호와 맥주가 만나는 충주호수축제(7월30일~8월7일)가 개최된다.
이어 한여름 밤의 낭만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11~16일), 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영동 포도를 체험할 수 있는 영동 포도축제(8월25~28일) 등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여름 충북을 방문하면 산 좋고 물 맑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가족 모두가 신나는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