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상당선거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더불어 민주당 한범덕(64) 전 청주시장이 차기 시장 선거에 도전할 뜻임을 시사했다.

3일 HCN노영원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한 전 시장은 "지난 청주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겸허히 반성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당원들이 필요로 한다면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차기 시장선거와 다음 총선에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을 맡은 한 전 시장은 "보수정권이 들어서고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서민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 더민주가 정권을 차치해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은 낙후된 청주 상당구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청주 성안길과 육거리 전통 시장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도농 복합 형태로 상당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 철도박물관 충북 오송 유치에 대해선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오송은 국가 X축의 중심지이고, 전 국토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중앙지점이 되기 때문에 철도박물관 유치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가 된다"며 "국가 예산 1000억원 뿐만 아니라 그만큼 발전적인 기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오송으로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은 20대 총선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 선거구에 출마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과 경합했으나 1739표(2.1%) 차이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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