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 등 국토부 공모 신청
충북도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행정자치부의 2017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개최지 공모에 참여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투자선도지구 발전촉진형 사업으로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거점육성형 사업으로 감곡역세권 개발사업을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은 영동군과 ㈜더본코리아가 2025억원을 투자해 영동읍 매천리 일원 61만900㎡에 체류형 복합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진입도로 개설과 주차장 조성 등에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속리산 중판리 일원 73만5000㎡에 추진하는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는 민자유치 사업으로 1200억원이 투자되며 단지 내 연계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시설 등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곡역세권 개발 사업은 감곡면 왕장리 일원으로 민간투자자를 유치해 2023년까지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거점육성형 사업으로 신청했다.
국토부는 서면·현장평가와 최종발표회 등을 거쳐 8∼9월쯤 전국 5곳 안팎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해 1월 지역개발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됐다.
발전촉진형과 거점육성형으로 나뉘는데 발전촉진형에는 국비지원과 조세감면 및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이, 거점육성형에는 규제 특례와 인허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의 문화관광시설이나 산업·유통물류단지, 지역특화산업시설 등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선정기준은 △기반시설 확보(가능성) △성장잠재력 △투자나 고용창출 규모 △파급효과 △지역생활권 거점 여부 △민간투자 가능성 등이다.
도는 또 행정자치부의 ‘2017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개최지 공모에 충주 수안보와 앙성을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는 부산 동래와 충주가 응모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공모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초 주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도내 시·군에서 신청한 4개 사업 중 사전 심사를 거쳐 2개 사업을 확정해 국토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