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과 오늘 새벽사이
지구대 경찰관들이
술취해 난동을 부리는 취객등을
테이저건을 쏴 진압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과잉진압이 논란속에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강서지구대 주차장입니다.
34살 A씨가 선배에게 주먹질을 해가며
다툼을 벌입니다.
상황을 지켜본 경찰이 저지에 나서자
A씨는 완강히 저항했고,
참다못한 경찰관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진압합니다.
한시간 뒤 청주시 하복대 번화가에도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경찰관에게 거세게 저항하는 20대 남성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진압을 했으며,
어제밤 8시쯤에 사창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던
30대 남성을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쏴
진압했습니다.
어제밤과 새벽사이 경찰관이 취객들에게
테이저건 사용해 진압한 사건은 모두 3건.
경찰은 모두 폭력 행사와 공용물건 파손 등으로
항력 저지를 위해 사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준홍 강서지구대장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질서유지를 위해 합리적인 공권력이 필요하다는 반면
취객들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정바울 / 청주시 계신동
<인터뷰> 유민지 / 청주시 봉명동
대테러 시위진압용 장비로 지난 2003년부터 경찰에 보급된 테이저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는 “위해성 경찰장비는
필요한 최소한도에서 사용하여야 한다”고 명시됐지만
사용 기준이 적절했는지 깊은 고민해 필요해 보입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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