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음료서비스학과 육철(57) 교수가 대학 발전기금 9000만원을 학교법인 금강학원에 15일 기탁했다.
육 교수는 1996년부터 영동대학교 와인발효·식음료서비스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99년 충북 1호 대학교 벤처기업인 영동대벤처식품㈜을 설립하고, 와인아카데미를 통해 다수의 와인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영동대벤처식품㈜는 대학의 우수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전국 유명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사 운영에 관한 제반업무를 영동대학교 졸업생들에게 맡겨 연간 200t 이상의 영동 포도를 수매하고, 10인 이상의 고용인력을 창출하는 등 영동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육 교수는 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산·학·연·관을 연계해 영동 포도를 가공 위주의 2차 산업으로 육성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48억6000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는 등 대학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헌신해 왔다.
육 교수는 이런 지역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2015년에는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