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부설고 학생들과 6박 7일 우정나눠

▲ 인도네시아 방문단이 고궁체험 행사를 하는 모습.

인도네시아 방문단이 청주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를 찾아왔다. 유네스코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교원대부설고는 2008년부터 인도네시아의 SMAN4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해 오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학생 20명과 교사 4명이다. 이들은 6박 7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고궁투어, 인사동 탐방, 한복입기 등을 체험했다.

SMAN4 고등학교 학생들과 한국교원대부설고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에서 지원하는 청주시티투어를 통해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수암골, 고인쇄박물관, 청남대를 방문하여 청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았고 성안길과 육거리 시장도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원대부설고 달여울 축제와 체육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달여울 축제에서에선 발리 전통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교원대부설고 축제에서 전통 춤을 선보였다.

SMAN4 고등학교의 Clarissa Tamadi (17)는 “평소 한국의 K-POP을 즐겨 듣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등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며“한국 학생들과 생활하고 영어,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윤 학생(17)은 “작년에 이어 홈스테이를 신청해 Clarissa와 함께 지내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사, 학교생활, 일상모습, 음식, 취미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며 “관심사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SNS 주소를 교환하기도 했다. 올 10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발리 친구와 함께 그곳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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