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단양군이 추진하는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지사는 단양군을 방문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건의했었다"며 "관광자원 대부분인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에 공감했다.

이어 "소백산은 능선을 이용해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어 관광객이 좋은 전망을 관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2014년 7월 28일 박 대통령과 전국 광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서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건의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도 "소백산은 여건상 설치 과정에서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어 케이블카 설치 최적지"라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7월 28일 '소백산 케이블카 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회'를 열고 소백산 관광용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본 계획을 잠정 결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북연구원은 다리안관광지~소백산 정상을 잇는 케이블카와 죽령휴게소~소백산 정상을 운행하는 모노레일 설치 방안을 비교 검토해 케이블카 설치가 합리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이 지사는 이어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장, 기업인,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 지사는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단양의 각종 관광 인프라 재정비(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단양수중보 건설 등)를 통해 21세기 관광전문도시 단양 건설 실현에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충북도와 단양군, 대한노인회, 한국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기업인협의회, 이장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센터는 생산적 일자리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단양군민들은 ▲화전민촌 진입로 정비사업 ▲별곡리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 ▲상진리 도시계획도로(소로) 확충사업 ▲상선암 농어촌도로 확장·포장사업 ▲지방도 522호선 영춘면 하리 선형 개량 ▲도담지구 개발사업 등에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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