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장학회는 지난 2일 오후 UN본부 회의장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예방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장학회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학생들을 선발, 매년 음성 출신인 반 총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올해가 벌써 6번째다.

이번 UN방문단은 이사장인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군내 초·중·고교생 14명, 대학생 3명,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군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반 총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려운 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는 학생의 질문에 반 총장은 "인생을 살면서 성공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이 중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 일을 대하면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계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나부터 작은 일을 실천하는 몸가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UN방문단은 4일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올해 사무총장 임기 만료로 장학회의 UN방문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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