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김도경(55) 후보가 20대 총선 청주청원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주하는 박근혜 정권과 무능하고 무기력한 야당에 위탁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99% 민중이 직접 나서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헬조선, 흙수저라는 말이 나오듯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춰도 취업이 안 된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지침으로 모든 노동자들을 쉽게 해고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흙수저방지법 제정, 노동자 작업 중지권, 기업살인처벌법, 쉬운해고·정리해고와 파견법을 폐기할 한상균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중연합당의 도내 유일 지역구 총선 주자인 김 후보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청원군 북이면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제9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지금은 전국 쌀생산자협의회 충북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청주 청원 선거구 정당 주자는 김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오성균(49) 후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67) 후보, 국민의당 신언관(59) 후보 등 4명이다. 새누리당에서 낙천한 권태호(61) 예비후보도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