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시설물 위치·높이·재료 등 감독과 협의중”
안전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청주시의 직지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본보 20·21일자 1·7면 보도)가 재검토된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28일 “직지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완 조직위 사무국장은 “랜드마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시설물의 위치나 재료, 높이 등 전체적인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지역 분위기에 맞게 감독과 협의하고 있으며 새로운 안으로 대처하거나 시설물 설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 랜드마크에 대해 여론이 부정적인 만큼 감독이 새로운 안을 준비 중이다”면서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 쯤에는 보완된 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 안을 검토한 뒤 각계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설물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직지코리아조직위는 전병삼 감독이 국제행사 조형물로 제안한 컨테이너 랜드마크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면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감독이 발표한 컨테이너 랜드마크는 210여 개의 컨테이너로 둥근 탑 형태의 조형물로 안정성과 문화재보호구역, 고도제한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한편 2016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오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청주 흥덕구 고인쇄박물관 일대 직지 문화특구에서 열린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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