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업종지도' 발간
충북 지역 상권 분석 자료와 시군별 업종 분포 등 창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충북도는 소상공인 생활밀착형 46개 업종의 점포 분포 등을 볼 수 있는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업종지도'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행정구역별 업종의 밀집도(과밀도), 매출 수준, 유동 인구, 인구유입시설 등 지역 상권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지난해 3월 발간된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기초 자료를 활용해 같은 해 5월까지 연말까지 도내 상권을 분석했다. 시 지역은 동 단위로, 군 지역은 읍 단위로 조사했다.
도내에 가장 많은 점포는 여성 미용실(1638개)이었으며 부동산 중개업소(1263개)가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정비업소는 1200개였고 치킨과 호프집은 118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지역의 창업 추천 업종과 실패 우려 업종도 함께 제시했다.
청주 지역 경쟁 우위 업종은 학원, 당구장 등 오락·레포츠 시설, 중화요리가 꼽혔으며 북부권(충주·제천·단양)은 오락·레포츠 시설과 떡·한과 관련 업종의 경쟁력을 높게 봤다.
중부권(음성·진천·괴산·증평)은 패스트푸드와 전통주점, 떡·한과 등을,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은 전통주점과 제과 제빵 업종을 경쟁 우위 업종으로 제시했다.
반면 청주권에서는 가전·컴퓨터·생활·잡화·가구·인테리어·미용을, 북부권에서는 카페·생활 잡화· 건강 미용을, 중부권과 남부권은 가사대행·인테리어·건강과 미용을 경쟁력이 약한 업종으로 분류했다.
각 시군의 어느 동과 읍에 어떤 업종이 경쟁력이 높은지와 업종별 경쟁 우위 지역도 읍·동 단위로 상세히 소개했다.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상권분석 지도는 예비 창업자와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매년 자료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상권분석 및 업종지도는 충북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소상공인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