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22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일생을 바쳐 민주화와 인권, 지방분권을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큰 별이 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지사는 "곁에서 뵌 김 전 대통령은 소탈하고 서민적이시면서도 국가발전에 대한 탁월한 비전과 열정을 갖고 계셨다"고 회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故 김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2회의 연두순시와 남일초등학교, 한국도자기, 충북전자, 오창미곡처리장 등을 방문하면서 충북과 인연을 쌓았다.

또 청남대를 28회, 126일을 방문해 역대 대통령 중 최다 방문자로 기록되는 등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23일부터 도청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해 도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하고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에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또한 장례기간 중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축제 등의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며 "불가피 할 겨우 최대한 간소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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