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 이전이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15일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곳 가운데 이전을 완료한 기관은 2013년 12월 한국가스안전공사(음성군 지역)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8월 국가기술표준원(음성), 9월 한국소비자원(음성), 11월 한국고용정보원(음성), 12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진천)이, 올해 들어서는 3월 법무연수원(진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진천)이 잇달아 이전했다.
나머지 4곳은 내년 7월 이후 준공 예정이어서 지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7번째로 진천에 둥지를 튼 지 1년여 만에 8번째 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진천)과 한국교육개발원(진천)이 내년 7월과 11월 청사가 준공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진천)은 내년 1월 착공돼 2018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애초 청사를 임차하려다 여의치 못해 신축 이전을 검토했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음성)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5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관 중 연구·개발 기능과 통합해 (가칭)한국과학기술정책원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충북혁신도시 내 청사 신축 이전은 보류된 상태다.
미래부의 한국과학기술정책원 신설안은 해당 기관 등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책원 신설안이 논란을 빚으면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 여부도 미지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한국고용정보원·한국가스안전공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했거나 예정인 6개 공공기관은 지난달 20일 충북대에서 합동채용설명회를 열어 충북지역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