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용보증재단의 채권 회수율이 전국 16개 신보재단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신보의 9월 말 기준 채권 회수율은 9%이다.
제주신보재단이 13.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울산신보재단(10.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광주신보재단은 4.8%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설립된 후 충북신보의 채권 잔액은 409억4300만원이고, 올해 발생한 채권은 77억8400만원이다. 올해 회수한 채권액은 44억700만원이다.
구상채권 회수 실적도 좋아졌다. 구상채권은 빌려 간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기업을 대신해 먼저 은행에 대출금을 갚아준 후 기업이나 연대 보증인에게 변제를 청구하는 권리다.
10월 말 현재 충북신보의 구상채권 회수 목표는 65억원이다. 이 중 58억4300만원을 회수해 목표의 89.9%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5000만원을 더 회수했다. 채무자에게 상환 독려, 소송 제기, 경매 실행·배당 참여 등 임의회수와 강제집행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채권 회수가 낮은 만큼 회수율을 높여 중소기업들에 기회의 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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