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대로 이번 가뭄은 재앙이라 불리울 정도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가운데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 1월이면 대청댐 물이 마른다는 예측 결과가 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철규 기잡니다.

 

올해 대청댐 수계의 평균 강우량은 612밀리미터로
지난해의 926밀리의 3분의 2수준,
평균 1,129밀리미터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간 : 대청댐 수계 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저수율 36.4% 불과>

이 때문에 대청댐의 저수율은 5일 14시 기준 5억 4천만 세제곱미터,
저수율은 36.4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더 큰 문제는
대청댐은 하천 유지를 위해
매 초당 2만 8천 리터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

<중간 : 방류량 대비 유입량 절반 수준..내년 1월 10일 고갈 우려 예측>

유입되는 물은 1만 4천 리터에 그쳐
하루 평균 12억 리터씩 물이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결국 제한급수 등의 조치가 없다고 가정하면
내년 1월 10일, 대청댐의 물은 완전히 고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나동열 / K-water 충청본부 유역관리팀]

이에따라 케이워터는 방류량을 줄이고,
상류의 용담댐 물을 대청댐까지 끌어다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간 : 방류량 조절 및 물 절약 운동 등 고려..주말 비소식에도 해갈 부족>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 운동 전개는 물론,
최악의 상황에는 제한 급수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충북지역에는 7일 새벽부터 20에서 60밀리미터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인터뷰 : 한상현 / 청주기상지청 기상예보관]

지난 8월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벌어진 청주 단수사태로 인한 피해규모는
동남지역 2만여 가구와 5천여 상가였지만,
대청댐이 마른다면 그 피해는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댐 이외의 다른 취수원이 없는 충청권, (영상취재 임헌태)
최악의 물대란을 막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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