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관 입점업체 “회원 소개땐 수당 제공” 논란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입점한 업체 가운데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면서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버젓이 영업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개막한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의 마켓관에 입점한 Q사는 이날 화장품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회원을 소개할 경우 수당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사의 한 홍보사원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소개를 할 경우 수당도 얻을 수 있다”면서 관람객들에게 회원가입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제품 패키지 가격이 4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고가인데다 일부 직원은 가입을 주저하는 관람객에게 “인생 뭐 있어”라고 말하며 가입을 독려했다.

또 체험 관람객들의 얼굴을 촬영하고, 개인신상을 적게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수원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방문·통신판매를 주로 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관람객은 “제품체험을 하게 해주고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판다고 해 엑스포에 왔는데, 다단계 업체가 영업을 해 황당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화장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입점시켰지 다단계방식으로 할 줄은 몰랐다”면서 “부스를 폐쇄하든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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