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도내 축제.행사장에도
모처럼 연휴를 즐기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은 행사장 풍경을
임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 들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눈 앞에 펼쳐진 수십만개의 반짝이는
CD를 마주하는 순간
모처럼만에 갖는 가족과의 나들이는
더없이 기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경자 청주시 개신동>
"서울에서 43년 살다가 청주에 이사온지 3개월 됐다. 처음 청주에서 맞이하는 추석인데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특히 CD프로젝트는 정말 훌륭한 것 같다."
한가위를 맞아 곳곳에서 펼쳐지는 명절 이벤트에
어른들은 동심으로 되돌아가고
아이들은 마냥 재밌고 신이납니다.
세계 각국의 이색 전시를 보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가족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집니다.
<인터뷰 박종원, 박지현 경기도 안양시>
"색다른 전시도 많고 특별한 경험..."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인터뷰 김호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사무총장>
"추석 연휴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아주셨다. 이밖에도 다양한 명절 행사를 많이 마련했으니 많이 오셨으면..."
국립청주박물관에는 짧은 연휴로 멀리 가지 못한
사람들의 발길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빚은 경단,
아빠와 함께하는 널뛰기,
갈대를 꺾어 만든 피리인 '호드기' 연주 등
이번 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합니다.
<인터뷰 장병진(아빠) 장유진(아들) 청주시 용암동>
"아들과 함께 명절 연휴에 이색적인 체험해보니...."
괴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 현장에도
연휴 동안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만 4만 3천명이 다녀갔고,
28일에는 정오까지 5만 4천여명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가족과의 아쉬운 이별을 해야하지만
축제장을 만끽했던 특별한 추억만은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