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청주시 단수사태 사고조사위원회는
단수사태의 책임이
상수도관의 이음새를 제대로 잇지 못한
"시공사의 책임이 크다"는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오늘 청주시의회 단수특위 첫 증인심문에선
시공사와 감리단이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상수도 관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청주시의 책임이 크다며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정영재기잡니다.
<장소> 24일 / 청주시의회
청주시 단수사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장
청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전명우 전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시공사, 감리단 관계자 6명을 불러 첫 증인신문에 나섰습니다.
김용규 시의원이
사고의 주 원인은 시공사에게 있다고 한
사고조사위 보고서 내용을 묻자
시공업체와 감리단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싱크> 김용규 / 새정치민주엽합 청주시의원
"집행부가 조사위원회를 꾸려서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사결과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 거네요?"
<싱크> 김회용 / 청주시 상수도 시공업체 관리소장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 상수도사업본부·시공사·감리단 중
가장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통수를 담당하고
관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시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싱크> 김용규 / 새정치민주엽합 청주시의원
"시공사, 청주시, 감리단 중에 어디가 가장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죠?"
<싱크> 마문덕 / 청주시 상수도 시공 감리단장
"제가 생각하기로는 통수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통수를 전담하는 청주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두번째로는 감리단이나 시공사 역시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시의 부실행정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상수도관의 설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10년 전 퇴직한 공무원을 소환하고서야 원인을 파악한 겁니다.
<싱크> 마문덕 / 청주시 상수도 시공 감리단장
"그 당시에 근무하셨던 한ΟΟ..."
<싱크>
(김용규 의원)"그 분이 왜 오셨죠? 10년 전에 퇴직한 분을 불렀어요? 누가 불렀죠?"
(전명우 전 상수도사업본부장)"그게 아마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에서 부르지 않았나..."
단수사태 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에
시공사 등이 청주시에게 책임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피해 배상을 둔
법정공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