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학생회가 김윤배 전 총장과 황신모 지명총장의
경영진 퇴진에 대한 학생 총투표를 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총투표가 실패할 경우 총학생회 사퇴라는
승부수까지 띄웠습니다.
보도의 정영재기잡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하위 'D- 등급'을 받아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

2년 연속 구조조정 제한 대학이라는
오명에도 청주대가 책임지는 모습없이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자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최후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오는 22일 1만 3천여명의 학생들에게
현 재단 이사이며 실권자인 김윤배 전 총장과
황신모 지명총장의 퇴진을 묻는 학생 총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명원 /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

총학생회는 이번 총투표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퇴진 반대의견이 50% 이상 나오면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 총사퇴를 약속했습니다.

반면, 찬성의견이 50% 이상 나오면
총학생회는 다시 한번 학생 여론을 결집해
김 전 총장 등의 퇴진에 나서겠단 겁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재확인한만큼
단순 농성이나 소규모 집회로 그치지 않고
대규모 학생 운동으로 김 전 총장을 압박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박명원 /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

청주대 범비대위도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이라며 투표 결과에 따라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찬정 / 청주대학교 교수회장
"..."

총 사퇴까지 내걸고
배수의 진을 친 청주대 총학생회.

2년연속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여론까지 모아진다면
학교 측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HCN 뉴스 정영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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