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어린이보호구역인 이른바 스쿨존에서 지난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가 67명에 달했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충북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어린이 67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최근 3년간 충북 스쿨존 교통사고는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는 2012년 17명에서 2013년 27명으로 늘었고, 2014년 23명을 기록했다.
충북지역 스쿨존은 7월 말 현재 739곳으로 2012년에 비해 21곳이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
유기홍 의원은 "20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 1조5000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등교일 기준으로 매일 한 명씩 교통사고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통학 길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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