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2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선정된데 대해
이 대학 교수회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사죄를 표했습니다.

교수회를 비롯한 비대위는
퇴출 위기에 놓인 청주대를 살리기 위해
김윤배 전 총장과 황신모 총장이 퇴출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교육부의 대학평가 결과 -D등급을 받게 된 청주대.
사실상 퇴출 대학 대상이라 할 수 있는
E등급 바로 윗단계입니다.

70년 역사와 10만 동문을 배출한
중부권 명문 사학이란 말은 온데간데 없이
이젠 부실대학을 넘어 퇴출을 걱정하게 된 것입니다.

///청주대교수회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드린다"///
청주대교수회는 "이 같은 현실에 대해
이 대학 학생과 학부모,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에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회는 "지난 13년간 김윤배 전 총장의
비교육적인 전횡과 탐욕을 막아내지 못한 점,
총장직에서 퇴출된 후에도 꼭두각시를 내세워
학교를 좌지우지 한 것을 이겨내지 못한 점" 등을 들며
자신들의 무력함을 탓했습니다.

이들은 빠른 사태 해결을 염원하는 지역 사회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비대위가 지난 1년간
투쟁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찬정 청주대교수회장>
"이번에도 D등급을 받게 된 것은 예견된 일이였다. "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와 다를 것 없다"///
그러면서 청주대의 현 상황은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의 처지와 다를 것이 없다며
개탄스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비대위는 "황신모 총장은 평가 결과가 나온 날에도
5성급 호텔에서 교무회의를 하며
보직교수들을 향해 이 학교를 명문대로 만들 때까지
총장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비난의 목소릴 높였습니다.

비대위는 퇴출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김윤배 전 총장과 황신모 지명총장,
보직교수들의 전원사퇴를 위한 투쟁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용기 청주대노조위원장>
"더 힘을 모아 투쟁하겠다..."

TEXT C.G IN///반면 황 총장은 25일 담화문을 통해
학내분규와 구성원간 갈등이 일 년 넘게 지속돼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받게 됐다며
비대위의 투쟁은 구원성원들의 반발뿐 아니라
사회적 지탄까지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OUT

2년 연속 '부실대학'이란 위기에 놓인 청주대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놓고
학교측과 비대위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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